[초등 고학년 추천도서]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

 나는 박완서 작가의 책은 다 좋아한다. 

 초등 추천도서이기도 한 이 책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좀 더 읽찍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이 책은 작가가 생전에 샘터 사에 연재를 했던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서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것만을 모아 어린이용으로 다림에서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른이 내가 읽기에도 유치하지 않고 잔잔한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다. 이 책은 단편 이야기 모음집이다. 그래서 한 편을 읽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한 번에 읽기 귀찮다면 차례에서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골라 그 것만 읽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한 가지 이야기도 허투루 넘어갈 수 없는 생각 거리를 던져 준다. 

 

 마침 초등학교 방학이라 무더위에 가족과 혹은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하루 한 가지 이야기를 가족들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엄마, 아빠, 조부모, 누나, 형 누구라도 좋다) 아이가 아직 글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면 부모가 먼저 자기의 생각을 나누어 줄 수도 있다. 책 읽기에 취미가 있다면 4학년 이상부터, 그렇지 않다면 5학년 이상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