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읽으면 좋은 1학년 그림책 추천

 

도서관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추석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아이들용 그림책만도 정말 여러 권이 나온다. 

수 년 간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 수업을 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하여

7세나 1학년 아이들이 추석과 전통, 명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양질의 그림책을 추천해 본다. 

 

1. <분홍토끼의 추석> 김미혜 글, 박재철 그림 / 비룡소 

 

 

보름달 속에서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다는 전통적인 믿음을 세계관으로 하여 

토끼가 추석 때에 지구로 떨어져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을 구경하고 달로 올라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히 추석 풍경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토끼의 시점에서 달로 다시 올라가야 하는 목적을 담고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토끼를 걱정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전통 행사에 넋을 잃고 빠지게 된다. 

비룡소의 '알콩달콩 우리명절'시리즈 중 하나로 다른 명절에 대한 책들도 기대된다. 

 

 

2.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김홍신, 임영주 글, 조시내 그림 / 노란우산

 

 

 

초등학교 1, 2학년 어린이들 중에 세배 하는 날이 추석인지 설날인지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7세로 내려가면 더 모른다 ㅎㅎㅎ 

아이들이 명절에 대해 착각하기 쉬운 내용을 소재로 하여 

추석 모습을 이야기 속에 풀어 낸다. 

 

과연 주인공은 세배돈을 받아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을까? 

아이들의 직접적인 고민, 관심사와 연결이 되어 이야기에 빠져 든다. 

 

3. <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억배 글 그림 / 길벗어린이 

 

보통 명절 책들은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어릴 적이 배경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아이들의 부모인 지금 30대 후반, 40대 정도의 어른이 어린이였을 때 추석 경험을 담고 있다. 

부모 입장에서 추억을 살려 아이와 이야기를 읽어보고 

본인의 경험을 더 이야기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4.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김평 글, 이김천 그림 / 책읽는곰 

 

첫번째 책처럼 이 책도 옥토끼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배경도 옥토끼의 마을이다. 

옥토끼가 사람처럼 명절을 보내는 모습의 그림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내가 좋아하는 가온빛 사이트에 들어가면 더 따듯하고 즐거운 그림책들을 만날 수 있다. 

http://gaonbit.kr/theme/3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