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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책 추천

[겨울 그림책 추천] 눈사람 사탕, 눈행성, 겨울 할머니

by 쏭구리 2024. 1. 22.

세 권의 겨울 그림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그림책들은 눈과 관련이 있으면서 어딘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1. <눈사람 사탕> 박종진 글, 송선옥 그림 / 소원나무 

이 책은 2022년 겨울에 나온 책으로 나온 지 이제 2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신간입니다. 

검색을 해 보면 꽤 많은 리뷰를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저는 이 책이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 아이들과 서점에 갔다가 그림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표지 그림을 통해 아이들도 사달라고 하였구요.

 

눈사람사탕 책표지

 형제들이 뽑기를 합니다. 형이 먼저 뽑았는데 동생이 만집니다. 꽝이 나오자 형은 동생을 원망합니다. 

네가 운이 나빠서 그런거라며 .. 의기소침해진 동생은 혼자 어디론가 걸어가는데 형은 미안했나봅니다. 

동생에게 운이 좋아지는 행동을 권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 전통놀이입니다. 

 

 동생은 형과 함께 투호, 돌다리밟기, 줄넘기, 공기놀이 등 아홉가지의 전통놀이를 해봅니다. 

이제 운을 시험해 보기로 합니다. 동생이 뽑기를 하는데 운이 좋아졌나봅니다! 꽝이지만 꽝에서 나오는 사탕이 두개 들어있습니다. 사탕 두 알이 서로 붙어 눈사람 모양입니다. 

 

 7세 아이들은 거의 아주 재미있어했어요. (7세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져갔더니 친구들의 반응이 좋음) 

4~5세 아이들도 아이들에따라 재미있게 봅니다. 

 

 집에서도 책에 나온 여러가지 전통놀이를 해 볼 수 있습니다.

 펜을 던져 통이나 빈 박스 넣는 투호 놀이, 젠가 나무조각을 이용한 돌치기, 책을 깔아 놓고 돌다리 밟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은 그대로 할 수 있지요. 

 

예전에 어린이 그림책 하면 보리, 보림, 마루벌, 길벗어린이, 시공주니어 등에서 괜찮은 책들이 많이 나왔는데

요새는 소원나무 책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2. <겨울 할머니> 필리스루트 글, 베스크롬스 그림 / 느림보  

겨울할머니 책표지

 

거위들을 키우는 겨울 할머니는 봄, 여름에는 거위들의 깃털을 모으고 가을에는 거위털이 들어간 이불을 만듭니다. 

겨울이 되어 이불을 털면 눈송이가 떨어집니다. 

차가운 눈이지만 이상하게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문학적이지만 자연과학적이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동물들의 겨울나기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눈송이 모양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눈송이 도안을 색종이에 그려서 눈송이 오리기를 했어요. 

 

3. <눈행성> 김고은 글그림 / 책읽는곰 

 

눈에 대한 재미있는 책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2015년 1월에 나온 책입니다. 

이 책은 이야기 책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는 7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이야기는 어느 달동네의 좁은 골목길에서 시작합니다. 

집 앞 눈 치우기로 싸우는 두 사람, 눈을 치우다가 굴려서 눈덩이를 만들고 이어서 휙 눈덩이를 어디론가 굴려버립니다. 

데굴데굴 굴러내려가는 눈덩이는 점 점 더 커지고 아주 단단해집니다. 

사람들은 눈행성이라고 부르고 굴러가는 곳마다 여러 피해를 일으킵니다. 

급기야 과학자, 종교인, 군대까지 동원되지만 눈행성을 어쩌지 못합니다. 

눈행성은 점 점 더 기괴해 집니다. 

결국 나서는 것은 아이들, 

아이들은 엄청난 크기의 지렛대를 만들어 눈행성을 우주로 날려보냅니다. 

우주에서 분해된 눈행성의 잔해들은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까지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