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서치콘솔 공부방 창업 책 <독서 공부방 1억 벌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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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창업 책 <독서 공부방 1억 벌기 프로젝트>

by 쏭구리 2023. 11. 7.

필명인 유쾌한 마녀샘은 아이들이 저자를 부르는 별명이다. 

아이들과 함께 웃으니 유쾌하고, 가르쳐야 할 것은 엄하게 해서 그렇다고 한다. 

 

40살 다 되어 시작한 독서공부방으로 평생을 일구어 가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을 읽어보았다. 

 

 

 

확실히 공부방이 늘었다. 

내가 처음 공부방을 하려고 했던 7년 전에 비해 공부방 가이드북도 늘었다.

딱 7년 전 11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7살 아이들 네 명을 놓고 집에서 독서활동을 했다. 

햇수로 치면 나도 적지않은 경험을 두고 있지만 

이사로, 출산으로, 육아로 인해 가열차게 하지 못했다. 

다시 신도시에 공부방 오픈을 준비하며 이 책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책은 전자책으로 출간되어 가격은 7천원이고, A4사이즈로 16쪽 정도의 분량이라고 한다. 

나는 밤에 한 시간 여를 할애하여 다 읽었다. 

 

목차 

1. 왜 독서공부방인가? 

2. 프랜차이즈 말고,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라. 

3. 독서공부방, 수준별 학년별 수업을 기획한다. 

4. 홍보는 어떻게 해요?

5. 글쓰기로 승부하라

6. 운영에 꼭 필요한 마음가짐

7. 프로 옷을 입어라

8. 프로 얼굴로 말하라

9. 베이스캠프를 없애라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 위주로 정리해 보려 한다. 제목은 큰 글자, 저자의 글은 큰 따옴표 안에, 그 외의 글은 나의 생각이다. 이러한 책들의 독자들은 공부방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일반 학부모님들도 공부방 창업에 대한 책을 읽으면 학습 원리에 대해서 이해하고, 학원의 특징을 알게 된다. 

 

"책을 읽고 토론하는 아이는 국어 실력이 자연스럽게 오른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절을 읽을 때에 다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 있다. 바로 '책을 읽고'이다. 

책을 읽는 척 할 수도 있고, 책이라기 보단 글자만 읽고 넘어갈 수도 있다. 

여기서 '책을 읽고' 라는 말은 '책 속의 내용을 나의 의견과 비추어 생각해보고,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이다. 독서 논술을 수년 째 다녔는데 중학교 가서 혹은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 국어 성적이 안나온다고 답답해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럴 때는 아이가 어떻게 책을 읽고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읽지 않는다면 사실상 독서논술학원에 보내는 것은 돈 낭비이다. 

 

3. 독서공부방, 수준별, 학년별 수업을 기획한다. 

"나는 초급, 중급, 고급, 수능 반으로 수업의 커리를 가지고 있다. 물론 중급반도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에 철저히 맞춘다." 

 

"수능의 언어능력 시험도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보여주면서 얼마나 다양한 책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읽어내야 하는지 제시한다. ~ 그래야 아이들은 창작만 읽지 말아야 한다는 걸 이해한다." 

 

 많은 부모들이 바라는 것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초등부터)이다. 그러나 초등 때에 문학 위주로 읽었다고 해서 고등 국어에서 성과를 못낸다는 연구나 근거는 없다. 오히려 초 중등 때에 문학작품을 많이 읽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중에 고등 국어도 잘하는 아이들이 많다. 독서 편식이라는 말이나, 초등 때에 비문학을 읽히는 것들이 사실은 상술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들의 니즈에 맞추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부모들의 니즈 역시 사실은 독서 교육에 대한 교육 설명회에서 비롯된다. 

어떤 작가는 중학교 때까지 이야기 책을 실컷 읽고 추천도서는 성인 수준이 되어서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어떤 책읽기 학원 원장님은 비문학 도서를 권했을 때에 아이가 안 읽는다고 하는 애로사항을 호소한다. 또 다른 독서논술 선생님은 책은 전적으로 아이들의 흥미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문학 독서도 좋다. 그런데 아이가 원하지 않는다면 비문학 독서를 강요하면 책 읽기 자체를 싫어할 수가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의 저자가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비문학 독서를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유도하는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저학년부터 우리나라 신화, 그리스 신화 책을 읽는다. 신화는 철학책과 미술, 역사를 하기 위한 초석이다." 

"상급반으로 갈 때는 항상 (학부모)미팅을 한다. ~ 축하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올라갈 반의 책들은 다 구입해서 비치한다. ~ 일일이 이 책이 왜 필요한 지 설명한다. " 

 

저자는 영업기밀을 누설했다. 후다닥 읽고 몇 가지 도움이 된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저자는 정말 친절하게 노하우를 잘 알려주고 있다. 

 

그 달 그 달 필요한 책이 아니라 책 전체 목록을 구비해 놓았다. 앞선 커리 큘럼에 대해 완벽하게 세팅해 놓았다. 사실 학부모들과 오래 상담하는 것에 대해서 불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달라지는 것 같다. 이 전에 읽었던 책에서도 직접 짠 커리큘럼(전문가로 보임)과 로드맵에 대해서 강조했다. 학부모에게 앞으로 배울 부분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선정할 때는 3년은 지난 책을 고른다. 3년이 지나도 아직 책을 찍어 낸다는 것은 검증된 책이다." 

3년이 지나도록 출간되고 있는 책을 말한다. 이 글을 읽고 나는 절판된 책은 과감히 제하기로 했다. 

 

4. 홍보는 어떻게 해요? 

"전화가 오면 모든 자료를 챙겨 가서 아이에게 독서 실력을 테스트 하고 독서지도가 왜 필요한 지에 역점을 두어 상담했다. ~ 보통 첫 상담에서 수업하겠다고 하는 경우는 없었다. ~ 강남에는 독서교육이 벌써 시작되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 나는 한 명의 상담자와 상담이 끝나면 꼭 어머니처럼 교육에 적극적이고 훌륭한 분 소개를 부탁했다." 

 

뭐지? 이 엄청난 영업내공은? 

결국 뭐든 판매다.  판매내공, 영업내공이 있어야 하고 없으면 그것을 길러야 한다. 

이후 도서관에서 어머니 독서교실을 10년 동안 했다고 한다. 

결국 엄마(부모)들이 독서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엔 이웃 아이들, 우리집 아이들의 친구들, 큰 교회에서의 봉사 활동, 초등학교에서의 방과 후 교사,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도 자꾸 해봐야 한다. ~ 지인들이 나를 도와준다는 기대보다 나 스스로 발로 뛰면서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나에겐 귀한 보석이다." 

 

"스피커를 들고 나를 홍보해주는 학부모를 나도 특별대우 해 줘야 한다. 나는 그 학부모 아이가 상급반으로 올라갈 때 필요한 책을 모두 구입해 배달했다. "

 

"지역 신문에 고정 칼럼을 쓰는 것도 좋다. 정기적으로 책 소개를 하는 코너를 맡으면 금상첨화다." 

 

5. 독서공부방, 글쓰기로 승부하라 

"초등에서 글쓰기는 일기와 독후감이 제일 중요하다.~ 일기는 자기 삶을 긍정하고 껴안는 것이지 절대로 반성하는 글이 아니다. ~ 학부모에게 가끔 책을 선물하고 리뷰라도 한 편 씩 인터넷에 올려주기를 부탁한다." 

 

"독후감은 ~ 내 나름의 감상을 쓰는 것이다.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므로 제각각 받아들이고 읽는다. ~ 모든 글에는 '너 다움'이 들어가야 한다. ~ 너의 경험으로 이 사건과 주인공을 평하라고 주문한다. ~ 남의 눈으로, 도덕과 관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글을 써 오면 나는 말한다. '정말 이렇게 생각해? 진짜?' ~ 그 사람에 대한 이해다." 

 

사실 논술 교습을 얼마간 하면 눈에 훤히 보인다. 이 것이 이 아이의 생각인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인지, 집에서 어떻게 교육 받아왔는지... 

 

6. 꼭 필요한 마음가짐? 

"사생활도 간단 단순한게 좋다. 한 마디로 선비로서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 ~ 빨리 수입을 올리려고 하지 말고 찬찬히 초등학교 교과서를 분석하고 이솝이야기부터 하나 하나 독서계획표를 만들어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7. 프로 옷을 입어라 

"내가 돈 주고 내 자식을 가르치는데 누가 초보에게 맡기고 싶을까? ~ 그래서 독서공부방 선생은 철저한 준비로 자신을 세팅해야 한다. ~ 제발 초보 티 내지 마라. 꿈에서라도 티나면 안 된다." 

 

"옷은 장식이 많은 옷은 배제하고 최대한 정장 스타일, 세미 정장이라도 입어라." 

 

8. 프로 얼굴로 말하라

"아이들처럼 잘 웃어야 한다. "

"칭찬의 특징 ~ 구체적이고 모두 비유로 말한다. ~ 아이들을 볼 때 한 눈에 알아차려야 한다. 어디가 아픈지, 과제를 해 왔는지, 기분이 어떤지 ~" 

"(학부모가 아이 문제를 말할 때)이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 문제로 만든다. ~ (방문 수업이나 방문 상담을 가서)집안에 있는 상장들, 책꽂이 책들, 거실의 오디오, 현관 앞의 자전거를 한 눈에 읽어내는 실력은 일인 기업가들이 갖출 능력이다. "

 

10. 학부모는 학부모다 

"학부모끼리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진 팀은 꼭 사달이 난다. 절대 특정 학부모를 두지 마라. ~ 밖에서의 모임보다 교실 안에서 차 한 잔 마시는 정도가 좋다. ~ 학부모가 주도해서 팀을 짜 오는 경우 ~ 수업시간과 교육비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수업해야 한다. 세상 공짜는 없다. ~ 이런 팀은 수업에 더 철저해야 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 "

"학부모에게 선물을 받으면 꼭 나도 선물을 하는 것이 좋다. 문자도 일상어로 보내지 말고 성의 있게 보내야 한다." 

 

독서 공부방을 하려면 두 번, 세 번, 네 번 읽어도 될 책이다. 

심지어 분량도 부담 없다. 달달 외어도 좋을 것 같다. 

나도 몇 번 더 읽으려고 한다. 

 

주부로서 육아하며 돈 벌기에 공부방의 장점은 많다. 

1) 출퇴근 시간 소요가 없다. 

2) 가능한 시간에 맞추어 시간표를 짜면 된다. 

3) 밑천이 별로 안 든다. 

 

그렇지만 이것도 1인창업이다. 

홍보, 회계, 세금, 등록, 수납, 수업, 교재 등 모두 해야 한다. 

 

집 내, 외부에 홍보물도 붙이고(붙이려면 업체에 디자인 의뢰하여 신청하고), 온라인 홍보글도 써야 하고, (사업자 등록과 과외 교습자 신고는 이미 되어있고), 도서목록도 다시 짜 봐야겠다. 목록에따라 책꽂이 정리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