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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그림책 추천 꽃을 선물할게 외

by 쏭구리 2023. 9. 7.

오늘은 성인들을 위한 그림책 몇 권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어른들 중에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림책은 아이들만의 책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일정 연령 이상만 이해할 수 있는 고급진 어휘와, 철학을 담은 책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고, 재미 없죠. 

하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가슴 깊은 여운이 남습니다. 

 

언젠가 나의 삶에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만원짜리 그림책 하나 사 들고 공원에서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 <꽃을 선물할게> 강경수, 창비

 

 

 어느 숲, 거미줄에 무당벌레 한 마리가 걸렸습니다. 

생사가 갈리는 이 순간, 곰 한마리가 지나갑니다. 

무당벌레는 곰에게 거미줄을 끊어달라고 부탁하지만 곰은 ... 

자연의 섭리라고 하며 떠나버립니다. 

무당벌레에게는 길고 긴 하루... 과연 누군가 무당벌레를 구해줄 수 있을까요? 

 

저에게는 산을 깎고 건물을 짓는 것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고

동물들을 집 안에서 기리는 것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테마입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는 나의 단순하고 직관적인 생각으로 

그러한 행동이 하지말아야 할 나쁜 행동일까요?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 윤석남, 사계절

 

 

어느날, 어머니를 안으니 너무 가벼워서 눈물이 났더랩니다. 

그런 나에게 어머니는 "얘야, 우지마라. 그 많던 걱정, 근심 다 내려 놔서 그렇니라." 하십니다. 

 

십 년 전, 시골에 사시는 친할머니를 우리 부모님이 서울 요양원으로 모셔왔습니다. 

몇 년 만에 뵌 할머니는 너무 작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쩜 그리 다리는 뼈가 앙상했는지!! 

 

언젠가는 지금 우리 엄마도 그런 날이 오겠지요? 

나는 우리 엄마의 남은 시간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요.. 

 

3. <안녕, 나의 등대> 소피블랙올, 비룡소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등대, 

새로운 등대지기가 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의 안내도 등대로 찾아옵니다. 

등대지기와 아내는 해야 할 일을 하는 한편

귀여운 아기도 태어납니다. 

그런데 얼마 후 등대에는 더 이상 등대지기가 필요없게 되었어요. 

자동화가 되었기 때문이죠. 

 

등대지기 가족들은 뭍으로 나와 등대를 바라봅니다. 

어떤 마음으로 등대를 보고 있을 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대가 변하며 사라지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한편으로 조용히 떠나야 하지만 

시대가 변하여도 이 세상에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4. <프리다 칼로 나는 살아 있어요> 유이모랄레스, 담푸스 

 

 

프리다의 작품을 좋아하시나요? 

이 책을 통해 작가의 통찰력있는 안목으로 다시 살아나는 

프리다의 작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한 장면, 한 장면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과 예술적 감동을 주는 작가의 천재성에 감사하게 됩니다. 

 

프리다 칼로가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프리다 칼로 보고 이 책 보고 다시 프리다 칼로에 대해서 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