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서치콘솔 [최상위권 학습법 책 추천]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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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학습법 책 추천]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by 쏭구리 2024. 3. 2.

1. 도입

언제부턴가 초등학생 의대 준비하기가 이슈가 되었고, 

최근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따라 더욱 더 의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이전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은 특목고를 보내기가 이슈였고, 

결국은 최상위권을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인 듯 하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의대를 가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보다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부습관을 엿보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2. 저자

이 책이 그저 대한민국 입시에 성공하여 의대생이 되었다는 이유로 나온 책이라면 애초에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임민찬 작가는 의대생이면서 수년간의 과외교습을 통해 멘토링 경험을 쌓았고,

스스로 학습멘토 및 컨설팅에 관심이 있어 여러 해 동안 고찰해왔고, 자기 만의 학습 방식과 철학을 만들어왔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의대를 가지 않았더라면 교사의 길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하니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3. 목차

Part1. 의대생의 초등공부 원칙 

Part2. 의대생의 초등생활 원칙

Part3. 의대생의 초등 과목별 공부법

Part4. 의대생의 초등 생활 Q&A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께 

 

4. 밑줄과 내 생각

Part1. 의대생의 초등공부 원칙 

 초등 아이가 공부와 멀어지는 세 가지 이유 

 "첫번째는 여러 과목을 한 번에 시작하도록 하는 경우입니다. ~ 두번째는 아이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모님이 공부를 시키는 경우입니다. ~ 세번째는 공부로 성취감을 느낄 기회가 없는 경우입니다." 

 

"(공부로 성취감을 느낄 기회가 없는 경우에는) '공부플래너'를 활용하는 방법~ 칭찬 스티커를 주고 몇 개 이상이 모이면 보상 ~ 꾸준히 쉬운 문제를 풀며 성취감과 공부 자신감을 얻는 것" 

 

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등아이가 먼저 부모님에게 스스로 해 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말한다면, 정말 불가능한 것이 아닌 이상 부모님이 100% 지지해 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시행착오를 해도 좋을 때 입니다.  

"학원, 인강, 과외 이 세 가지 방식은 모두 경험해 볼 수 있게끔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등 수업을 통해 알 수 있는 세 가지 공부 규칙

"초등 아이들의 평균 공부 집중 시간은 40분 입니다. ~ 10분 동안의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 '교과서'만 가지고 수업을 합니다. " 

아이의 공부 집중력을 높이는 세 가지 방법

 "부모님이 옆에서 아이의 공부를 함께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입니다. ~ 공부 환경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 집에서도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두세 곳 정해~"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의 네 가지 특징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늘 꾸준히 공부를 한다. ~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다. ~ 친구 관계가 원만하다. " 

메타 인지를 높이는 세 가지 방법

"부모님의 적절한 피드백 ~ 시험에서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 그 부분이 어려웠던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것입니다. 공부 계획까지 함께 세워 주시면 좋습니다." 

"공부플래너" "백지 암기법" 

내가 방과후 교실에서 배운 것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방법 ~ 컴퓨터와 한자를 배워볼 것을 추천합니다. "

"아이가 과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과학잡지, 과학 만화책, 실험 이렇게 세 가지 조합을 활용" 

한국사에 흥미를 갖게 하는 네 가지 방법 

"한국사는 내신과 수능의 필수 과목 입니다." 

교육만화를 활용, 역사 영화, 역사 관련 전시 관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 

매주 일요일은 복습의 날

"일주일에 한 번, 과목별로 30분씩 시간을 내어 그 주에 했던 공부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공부 내용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기 쉽습니다." 

 

사실 학생들은 학원에서 배우는 시간 만으로 충분히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몇 일 뒤에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본다면 학습 효율성은 엄청나게 커 진다. 

(단순히 배운 것을 잘 기억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다음에 배울 내용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학원에서 들인 돈만큼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말에 반드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한 아이와 하지 않은 아이는 당연히 결과가 다를 것이다. 

책에는 과목마다 30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덜 걸릴 수도 있다. 

 

퇴계 이황 선생님도 어릴 적부터 글방에 들어 가기 전에, 전날 배운 내용을 반드시 복습 하고 들어갔다고 한다. 

 

매 학기말, 내 아이만을 위한 자체 기말고사 

"자체 기말고사 방식은 한 학기가 끝날 무렵 일주일 정도 전 과목 교과서를 함께 넘기며 내용을 정리하는 겁니다. 이 때 아이가 해당 내용에 대해 스스로 설명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과목 꼴로 정리해 주시면 됩니다. 그런 후 시중에 나와 있는 과목별 단원평가 문제집을 구매하여 과목당 하나의 시험지를 준비합니다. " 

 

사실 몇 해 전부터 초등 학교에서 치르는 중간, 기말고사가 폐지된 것이 이유가 있긴 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교육을 줄이고, 평가중심이 아닌 과정중심의 교육활동을 위해서이다. 

(아래글 참고) 

https://blog.naver.com/cmath_sejong/221069628695 

 

[시매쓰_세종센터] 초등학교 시험 폐지 이유 및 대체 방안

 초등학교 시험 폐지 이유 및 대체 방안 세종시와 전라남도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등 지역 교육청이 잇...

blog.naver.com

 

결과적으로 사교육이 줄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방과후 학교가 확대되고, 초등 과정에서 예체능 교육등 학습 외의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게 된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전과목 보습학원이 아닌 과목별 전문학원을 선호하게 된 것도 그 이후의 변화이다. 

 

물론 중간, 기말고사를 통해서 학습을 복습할 필요도 있다. 그래서 다시 시험 부활론이 대두되고 있다.  만약 다시 시험이 부활한다면 각 학원에서는 시험 준비를 해주게 될 것이고, 이전처럼 전과목 학원이 대세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아마 다른 교육보다 시험 위주의 학원교육이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초등 시험 부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금의 초등 사교육은 여러 분야의 특성화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험이 부활하면 시험대비 학습 위주의 교육을 (학부모님들이)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지금처럼 여러가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시험을 위한 학원만 다니게 될 것이다.

 

지금 초등학교는 중간, 기말고사 지필평가가 없으므로 최종 학기 복습은 가정의 몫이 된다. 

결국 학기말 복습을 챙겨주는 부모와 그렇지 못한 부모 사이에서 아이들은 학습격차가 나타날 것이다. 

 

어쩌면 문제는 학교에서 시험 준비를 해주지 않는다는 데에 있는 지도 모른다. 문제를 출제하는 학교 선생님이 시험 준비를 다 시켜준다면 당연히 애먼 학원에 그것을 구할 필요도 없고, 아이들도 학교 수업을 더욱 열심히 듣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5학년부터는 시험을 봐도 좋지 않을까? (교육 정책에 아무 힘도 없는 그냥 소시민의 작은 사견일 뿐이다.) 

 

Part2. 의대생의 초등생활 원칙 

초등 6년은 공부 외 다른 요소를 채워 나가는 시간입니다. 

"대학에 반영되는 생활기록부의 중요 요소인 리더십, 인성 같은 태도  영역이나 예체능, 독서 같은 부수적인 능력은 언제 기를 수 있을까요? 바로 지금, 초등 시기입니다." 

 

서점이나 도서관과 가까워지도록 해주세요.

"공부정서는 아이가 공부에 거부감이 없고 공부 자체를 즐겁고,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서점과 도서관에 긍정적인 감정 ~ 읽고 싶던 만화책도 함께 사 주셨습니다. ~ 도서관에 가면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마음껏 빌려 올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은 점 중 하나였습니다." 

 

만화는 독서 능력 신장에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때가 있었다.  

만화는 글이 짧기 때문에 장문의 글 읽기를 기피하게 된 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만화와 단행본의 중간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학습만화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Why시리즈나 내일은 시리즈를 보면 재미있으면서도 꽤나 줄글의 정보가 많다.

시립도서관의 상당 부분을 이러한 학습 만화들이 차지하고, 실제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의대생도 초등학교때에 만화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고 만화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우려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문제가 있다면 만화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습관이 문제일 것이다. 

 

예체능을 해 두면 세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건전한 취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중고등 수업 시간에 도움이 됩니다. ~ 다른 친구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강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적극성을 발휘할 기회를 주세요.

"아이가 학급에서 반장, 부반장 같은 임원을 경험해 볼 수 있게 옆에서 함께 도와주는 것입니다." 

반장, 부반장도 좋지만 요즘 학교에서는 여러가지 역할을 만들어서 모든 아이들이 한 번 쯤 '장'을 맡아 볼 수 있게끔 지도해 준다. 예전에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일할 때에는 반장, 부반장 뿐만 아니라 동아리 회장, 부회장, 과대표, 과 부대표 등 역할이 많아 대부분의 아이들이 '장'을 맡아 볼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입니다. ~ 사소한 일이라도 꾸준히 아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기부'와 '봉사' 경험을 꾸준히 쌓기를 권합니다." 

 

게임 문제에 대한 세 가지 조언  

"초등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시간 자체가 늘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여러 종류의 게임을 하기 때문입니다. ~ 휴대폰과 컴퓨터 중 하나로만 게임을 할 수 있게끔 ~ 게임 종류는 한 두개로만 제한"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한 세 가지 방법

"공부할 때는 스마트폰을 책상이 아닌 거실에 두는 것입니다. 

한 번에 30분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

 

패널티는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단호하게 짚고 넘어가야 아이가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패널티를 주는 것은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첫번째 단계는 아이에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짚어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아이와 약속을 정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단계는 규칙(약속)을 잘 지켰을 때는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다시 규칙을 어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아이에게 잘못을 확실히 짚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길러주는 세 가지 방법

"실패를 겪더라도 다시 극복하고 원래의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릅니다."

"아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떤 활동을 하든 부모님이 자주 칭찬해 주시는 것입니다. 

감사일기 쓰기 입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첫번째는 여행 입니다. 

두번째는 방과후 교실이나 주변 도서관, 체육 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수학 심화 문제집 한 권 끝내기'입니다. ~ 심화 문제집을 혼자서 한 권 3회독 해 보는 경험

네번째는 영어 일기쓰기 입니다. "

 

영어 일기쓰기에 대해서 막연한데 이 동영상을 보면서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rN55PwZfaE

 

처음 영작을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방법대로 연습하면 영어 일기 쓰기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선생님이 최근에 출간한 책은 아래와 같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49401&start=pnaver_02 

 

순서만 바꿔도 대입까지 해결되는 초등 영어 공부법

10년 차 입시 영어 강사가 수업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지난 과정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온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영어 공부의 길을 제시해주고 싶어 집필한

www.aladin.co.kr

 

아이만을 위한 고민 상담소를 열어봅시다. 

"매달 0일 밤 0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시간과 날짜를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님이 먼저 갖고 있는 고민을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초등 아이를 돕는 두 가지 방법

"평소 아이와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친한 친구들이 많을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두 세명" 

"아이가 친구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게 돕는 방법 ~ 같은 반에 또래 아이라고 해서 모두 다 '친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 마음이 안 맞는 아이와 억지로 친해질 필요는 없으며, 나와 마음이 맞는 아이와 친구가 되면 된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교후,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은 네 가지 활동

"운동입니다 ~ 저녁 식사 후 아이와 산책 ~ 배드민턴이나 탁구를 치는 것 

보드게임 

영화 보기 

봉사 활동" 

 

아이는 부모님이 하라는대로가 아니라 부모님이 하는대로 합니다. 

"부모님이 먼저 아이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또 함께 읽는 것입니다. " 

 

Part3. 의대생의 초등 과목별 공부법

(국어)

결국엔 독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문학책과 지식책의 조화입니다. "

"초등 1학년부터 4학까지는 '교육용 만화'로 지식책을 접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초등 5~6학년 시기부터는 청소년 대상 문학책과 지식책을 번갈아 읽게 하면서 ~"

"부모님이 매일 밤 자기 전 30분 정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입니다. ~ 아이가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수준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책을 선택해 읽어 주시기를 ~ 어려운 단어나 복잡한 맥락도 아이에게 설명해 주시고 ~"

 

우리 아이의 경우 유치원에서 매 주 독서록 숙제를 하면서 책 읽기를 아주 싫어하게 되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다른 아이들은 스스로 책을 아주 잘 읽는 아이도 많다. ) 

그러나 읽어줄 때는 군말 없이 잘 듣는다. 심지어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으면 하던 것을 멈추고 와서 같이 듣는다. 

어떤 독서 선생님은 초등 6학년 때까지 부모가 책을 읽어주어도 매우 좋다고 말한다. 

 

글쓰기를 연습하는 5단계 과정 

"초등 시기의 국어 공부는 '독서'와 함께 '글쓰기'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단계 일기 쓰기 ~ 특별한 양식이나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가 깊이 생각할 필요 없이 하루에 벌어진 일과 감정을 기록" 

 

나는 글쓰기를 할 때에 '누가 ~ 무엇을 ~ 어떻게하였나'를 생각하며 쓰도록 지도한다.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그냥 쓰게 하면 생각보다 꽤 엉망으로 글을 쓰거나, 아예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2단계 독후감 쓰기 ~ 최소 세 문장 이상 기록할 수 있게 " 

 

이 역시 간단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책을 읽고 생각나는 부분을 써 보게 하고 왜 이 부분이 가장 기억이 남는 지를 쓰게 한다. 더 나아가서 나라면 어떻게 할 지를 생각해 보고 쓰게 하는 것도 좋다. 

 

"3단계 육하원칙 글쓰기  ~ 내가 왜 이 일을 했지, 어떻게 했지, 누구와 했지 등을 떠올리게" 

 

나는 3단계 까지를 저학년때 지도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후 4단계부터는 3학년 혹은 4학년부터 지도해도 좋다. 

즉, 각 단계별로 한 학년이라고 생각해도 좋겠다. 

 

"4단계 첫문장만 제시해주고, 다음 다섯 문장을 이어쓰면서 하나의 이야기 완성하기"

"5단계 주어진 제시어에 대해 내 생각을 열 문장으로 완성하기" 

 

6학년이 되어도 열 문장 쓰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게 된다. 

 

"일기는 매일 꾸준히 5~10분 씩 투자해서 씁니다. 독후감은 일주일에 한 개꼴로 꾸준히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악필 교정을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학교 서술형 시험에서 감점을 피할 수 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필기나 수행평가 등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내가 독서논술을 지도하면서 학년을 불문하고 유심히 살피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발음과 필체이다. 

말과 글은 타인을 위한 것이다. 타인이 알아들을 수 있게 발음하고, 타인이 알아볼 수 있게 쓰는 것이 기본이다.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당연히)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많이 생긴다. 

초등 학생이 글씨 교정이 필요하다면 칸 공책(원고지 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능하면 3학년 안에 해결해야 한다. 

 

필사를 하면 좋은 세 가지 이유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고, 더 깊이 이해하게 해 준다는 점입니다." 

"공부 집중력을 높여 줍니다. ~ 글씨체 교정에 도움이 됩니다." 

추천책 <바빠 초등 속담 따라쓰기>(호사라) 

 

(수학)

선행은 필수가 아닙니다. 

"초등 시기는 선행보다 심화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심화 문제집을 풀면서 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보는 과정은 아이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 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수학 선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선행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부모들을 많이 보았다. 

가령 한국사는 초등 5학년 사회에 본격적으로 다루어지므로 3,4학년 때에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세계사는 중학교 2학년에 다루어지므로 중학교 1학년 때에 배워두면 까먹기만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다. 

하지만 역사의 경우는 선행 차원에서 생각해볼 이슈가 아니다. 상식이다. 역사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으면 책을 읽을 때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위인전이나 여러 나라 전설에 대한 책을 읽을 때도 배경지식이 된다. 

 

수학 개념을 암기하는 네 가지 방법

"포스트잇에 개념을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는 것

휴대전화에 직접 제 목소리로 녹음해 두고 반복해서 들으며 암기하는 것

부모님에게 설명하는 방식 

규칙적인 개념 복습" 

 

초등 수학 학습지도를 할 때에 많은 부모님이 간과하시는 것이 바로 이 '개념'학습이다. 

문제집을 먼저 푸는 것이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다. 학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집을 풀리고 아이가 정답을 모르면 실망하신다. 

그런데 너무 당연한 것이다. 공부를 먼저 한 후에 최종 확인을 하는 것이 문제풀이이다. 

수학 역시 개념을 충분히 공부한 후에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개념은 수학 교과서에 매 단원 앞에 여러 페이지에 걸쳐 설명이 되어 있다. 

아이가 교과서 속 지문을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 

만약 모르는 낱말이 있다면 사전을 찾아 볼 수 있도록 지도한다. 

(수학도 어휘력이 중요하다.) 

 

학원과 별개로 아이 혼자서 두 권의 문제집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첫번째는 연산 문제집 입니다. ~ 하루에 한 두 장 정도를 꾸준히 풀게끔"

"두번째는 심화 문제집 입니다. ~ 한 권을 3회독 ~ 1회독을 할 때는 모든 문제를 공책에 풀고, 2회독을 할 때는 모든 문제를 문제집에 풀고, 3회독 부터는 1, 2회독을 하면서 틀리거나 헷갈려서 표시해 둔 문제들을 위주로 다시 풀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학원과 별개로'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원 따라가기에도 급급하다. 최상위권은 학원 + 개별 2권 이다. 

이게 안되면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는 없을 수도 있다. 너무 밀어붙이지 말고 아이의 수준에 맞게 교육하면 좋겠다.  

 

수학은 서술형 연습도 중요합니다. 

"수학 문제집을 풀 때 '줄글 노트'에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 서술형 문제집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 입으로 먼저 문제를 읽고, 풀이에 대해 정리를 해본 뒤(머리 속으로), 손으로 옮겨 적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수학은 시험을 위한 문제풀이로만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내 생각에 수학을 공부하는 목적 중에 하나는 정해져 있는 체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익히는 것이다. 

우리가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에 바로 해결할 수는 없다.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 지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수학 문제 풀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읽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지, 풀이는 어떻게 될 지 생각해보고 

논리적으로 풀이 과정을 써 내는 것이 수학 공부이다. 

 

(영어)

초등 영어 단어 공부에 대한 네 가지 조언

"단어장을 최소 3회독" 

"처음, 두번째 암기를 할 때는 모든 단어를 암기합니다. 세 번째 암기할 때는 틀렸거나 헷갈리다고 체크한 단어들 위주로 복습합니다. ~ 모르는 단어가 없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다음 단어장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

"단어장을 고르는 방법 ~ 50~60% 정도 단어 뜻을 알고 있다면, 그 단어장이 아이에게 적당한 단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워드마스터 초등 BASIC / COMPLETE>(이투스북) 

 

중학교때부터 영어를 배운 나로서는 초등학교 과정에서 단어장을 암기한다는 것이 놀랍다. 

어쨌거나 내가 그동안 왜 단어장을 완벽하게 외우지 못했는 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50%정도는 알고 있는 단어장을 선택한다. 거의 100% 모르는 단어장을 선택하였으니 진도 나가기가 까마득했던 것이다. 

(우리 때는 우선순위 영단어와 능률 Vocabulary가 대세) 

 

Part4 에는 중고등 시기에 주의해야 할 내용 및 시험 대비 요령을 알려준다. 

초등시기를 벗어나므로 이 포스팅에는 정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이 부분에서도 참고가 될 좋은 내용들이 많다) 

 

5. 마무리

제목만 보면 의대 준비를 위한 팁, 혹은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책 같지만

정리하고 보니 이 책은 시중에 나와 있는 초등생활 가이드 중에 한 권이다.

특히 학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초등 3학년 이상의 부모라면 

여러 가이드북 중 하나로 이 책을 구비하여 자녀교육에 참고해 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나 역시 앞으로 계속 이 책을 참고하며 아이를 지켜볼 생각이다. 

물론 다른 초등 가이드 북도 더 살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