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서치콘솔 [어른을 위한 그림책] 100 인생그림책
본문 바로가기

[어른을 위한 그림책] 100 인생그림책

by 쏭구리 2024. 6. 14.

http://aladin.kr/p/42575

100 인생 그림책 (리커버)

0세부터 100세까지, 100컷으로 보는 인생 그림책.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나이에 마주할 삶의 순간들이 섬세하고 구체적인 글과 형형색색의 감각적인 그림으로 펼쳐진다. 매일 똑같은 날처럼 보여

www.aladin.co.kr


이 책은 1세부터 100세까지의 삶을 각각
한 장의 그림에 닮고 있습니다.

저자는 갓 태어난 조카를 보며 자신의 인생을, 그리고 타인의 인생에 대해 질문했다고 합니다.
살면서 뭘 배웠는지를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매 페이지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그 중 가장 마음에 담고 싶은 부분만 골라 보았습니다.


요즘 30대들은 각각 다르겠지만
10년 전 쯤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우리를 닮은 아이가 생기면 좋겠다는 그런 꿈 입니다.
딱 이 책처럼 만 36살 쯤 아이가 2살 쯤 되었고, 생각 했던 것과는 정말  많이 달랐어요.
아이가 밥을 먹으면 등 뒤로 밥풀이 수도 없이 떨어져있고, 유아식백과를 보고 맛있어보이는 음식을 공부하고 만들어주면 안 먹었어요. 잘 때마다 옆에서 한 시간 씩 잠들기를 기다리고, 그 덕분에 아이가 잠든 후에 하려던 계획은 잊고 같이 골아떨어졌어요. 나의 삶에 대해서 계획하기를 포기 하고 하루하루 살아갔어요.


어린 아이들과 여행을 한다는 것은 ....
20대에 내가 해왔던 여행 스타일을 모두 내려놓고
아이들의 흥미에 맞추어 계획하지만 어떤 돌발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스트레스를 항상 가지고 있죠.
내가 좋아하는 여행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질 않고, 아이를 위해서, 아이의 경험과 자존감을 위해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어요.


혼자 있는 시간이 이렇게 달콤하고 짧고, 소중한지!!
스마트폰, 넷플릭스 아니라도 너무 알차고 소중하게 보낼 수 있어요. 아이를 키우고 나서야 혼자만의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다는게,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는 것이, 한 줄 글을 쓰는 것이 감사한 시간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40대가 되면 사회적으로도 바쁜 시기이기에 육아와 관계없이 혼자만의 시간은 소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싫은 지금의 내 모습....
중년 이후부터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매년 0.7킬로씩 체중이 는다고 합니다.


아직은 부모님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는 내 모습에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 곧 받아들일 수 있을거에요.



이건 30살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
나는 40살이 되어서야 알았죠.
행복은 아주 좋은 상태가 아닌
아주 불행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요.
어떤 철학자는 아주 불행한 순간을 견디는 정도에 따라 그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지 알아볼 수 있다고합니다.
괴로운 순간을 잘 넘기자... 생각하지만
정말 괴로울 때는 그 말을 잊고 말아요.


나의 이기심으로 누군가를 괴롭힌 적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마음이 불편하다고 다른사람을 괴롭게 한 것이 꼭 필요한 행동이었나 ... 그 순간 나는 그 사람에게 악당이 되었을테죠. 60대가 되어서도 악당짓을 하기 전에 좀 더 자제해보기로 합니다.